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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여자팀 경기일정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전결숙
  • 2016-09-19 0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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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팀 전결숙 선수입니다.

 

매년 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모든 관계자분들,
대회 참가하는 전국 각지역 선수 및 팀원분들 고생 많으십니다.

 

전국대회를 여러해 그리고 여러 지역으로 참가하면서
그동안은 소리없이 주최팀에서 정한대로 여자팀 경기일정을 따랐습니다만,
이제는 여자팀 참가 수에 따라 경기일정은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제6회 전북도지사대회는 여자팀 참가수가 6개팀이었고
해가 가면 갈수록 점차 참가팀 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최고점을 찍은 작년 제12회 천안대회에서는 무려 7개팀이 나왔던 사실은
지역신문, 인터넷 등 각종 매체을 통해 모두들 알고 계실 겁니다.

 

어느 대회든 진행 과정이 탈없이 매끄러이 흘러간 대회는 100% 있을수 없겠지만,
제6회 전북도지사기대회와 작년 제12회 천안대회를 참가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통해
아쉬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제6회 전북도지사기 대회
   남자팀은(12개팀 참가),
   A/B/C 조편성을 통해 토요일 각 조별 3게임씩 치루고
   일요일에 6강, 준결승, 결승을 치뤘으며, 

   여자팀은(6개팀 참가), 토요일 하루에
   A/B 조편성을 통해 각 조별 2게임씩 치루고 준결승, 결승을 치뤘습니다.

 

   남자팀의 경우
   조편성에 보통 3 ~ 4팀을 배정해 토요일은 풀리그방식으로
   게임수가 많아야 최대 3게임으로 마치고
   (불참, 불완전팀 등으로 게임수 줄어드는 경우도 더러 있음)
   일요일에 6강 또는 4강을 치루고 있는 지극히 체력 안배에 양호한 반면,

 

   여자팀의 경우, 조별 풀리그방식에
   4강 진출할 경우 적어도 최대 4게임을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은 무리가 따른 강행군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일요일에 코트는 여전히 3개가 설치되어 있었음)

 

2. 작년 제12회 천안대회
   여자팀은(7개팀 참가), 토요일 하루에
   A(3개팀)/B(4개팀) 조편성을 통해 풀리그방식과 4강, 준결승,
   3/4위전, 결승전 총 16경기를 몰아서 치뤘으며,
   그 덕에 저희팀은 토요일 하루 총 5게임을 치루다 보니
   오전부터 경기를 시작해서 오후 20시 30분까지 
   선수들이 제대로 혹사당한 무시무시한 대회를 치룬 경험이 있습니다.

 


위의 두 대회 여자팀 경기 사례를 통해 알수 있듯이
 . 4강이상 올라간 그것도 죄라면 죄

 . 튼실하게 체력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선수 본인의 잘못

이라는 이유로 몰아갈 수도 있겠지만,,

 

여자팀의 경기 일정을 토요일 하루에 깡그리 치루지 말고  

피로 회복 및 휴식시간 보장, 체력 안배 등의 절박한 사유로,

남자팀처럼 반드시 개선이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여자 참가팀 수를 고려, 짐작해 볼 때

경기를 치룰수 있는 코트 갯수가 넉넉하지 못할 경우
남자팀처럼 적절한 경기일정 분배가 있어야 하는게 지극히 정상 아닌가요?
예) 4개팀 이하 : 토요일 풀리그방식에 승점으로 순위
                      (주최팀 필요시 일요일 결승전)
     5개팀 이상 : 토요일 조별 풀리그방식, 일요일 4강이상 또는 결승 경기


대회를 주최하는 팀에서는
대회 참가요강 내용속에 토요일 하루 여자 경기를 치룬다고 무조건 박아넣기보다
여자 참가팀 수에 따라 경기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최대한 모색해 주시어

 

대회를 통해 지역 구경도 하고, 다치지말고 건강하게 돌아가라는
대회 주최팀에서 초청한 수많은 연사님들의 말씀이 더이상 무색하지 않도록!

"경기노동"으로 선수들의 심신이 괴롭고, 골병들지 않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반영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참고로,
위의 두 대회명을 공개하여 언짢으셨다면 깊이 사과드리며
대회를 힘겹게 준비해오신 주최팀에 그 어떤 비방의 뜻은 전혀 없음을 헤아려주시고,


추후 여자팀의 경기가 적은 예산 짜맞추기식이거나 보여주기식 이벤트성 행사로
더이상 전락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본 글을 올립니다.

 

  • 2016-09-23. 18:35:45
  •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대회도중 무리한 경기 일정으로 팀동료로서 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을 보면서 이것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선수보호 차원도 있지만 인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천안대회때부터는 여자부도 이틀에 걸쳐서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제가 잘못들은 소문인것 같습니다. 변경된것이 없더군요.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