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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선수위원장님의 좋은 말씀! 좋은 지적 깊히 새기겠습니다.

  • 이교인
  • 2017-12-26 11: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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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위원장님의 좋은 말씀! 좋은 지적 깊히 새기겠습니다.

 

모순 맞습니다. 문제는 그 모순을 가맹단체인 협회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관리 감독의 기능이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이런 모습을 하라고 가맹단체에 요구를 했다는 것이지요.

 

제가 맨 처음 쓴글을 보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맨 먼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인식을 바꾸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자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위원회와 함께하며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인식을 바꾸면 협회 규정은 자연스럽게 개정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이후에 협회에 관련 규정(정관)의 개정을 요구하고, 선수위원회 규정은 자체적으로 개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동조합 집행부 활동을 20년 이상 하였습니다. 물론 민노총, 한노총 등 관련 단체들과의 협업에 자의든 타의든 참여하여 오랫동안 일을 해왔습니다. 노동조합은 반드시 노와사가 서로를 인정해야 함의에 이를수 있는 중요한 공생관계에 있습니다. 그 어느 일방이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면 금이 가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한명의 선수로써 예전의 백영길 선수위원장의 선수위원회도 그랬지만 지금의 선수위원회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수위원회를 자치기구로 인정하지 않은 전 집행부에 비해서 자치기구로 인정해주는 현재의 협회 집행부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위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집행부의 잘못이라고 하셨다면, 그 집행부를 꾸리기 위해서 이 손, 저 손, 잡으려고 손내미시는 회장님의 손을 한번쯤은 잡아주는것도 저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아시겠지만 현 집행부가 당선된 이후 제대로 인수인계도 안되고 하던시절 일은 해야겠고 해서 협회 사무국이 제대로 꾸려지기 전 제가 잠시 일을 도와드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회장님은 이미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시고, 잡음이 나면 안되겠다고 하시며, 이사진 구성, 위원회 구성 등 무얼 하나를 하더라도 꾸려도 지역안배를 논하였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때 회장님의 손을 잡아주신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으셨습니다. “회장님의 뜻을 보필하는 집행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에 들어와서, 정말 투명하고 정당하게 일을 꾸리고 있는가를 들여다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저 또한, 협회 집행부 중 아주 일부의 일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수의 선수들로부터 하소연을 많이 접해 들은 바 있습니다. 민원의 대상이었던 그 분이 왜 그렇게 결정하고 여기 저기에 끼려고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협회의 회장단과는 의논하지 않고 본인의 의지대로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집행부가 아니라 어떤 일들이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께서도 선수들의 그런 민원을 들었는지 뜬금없이 저에게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다른 선수들처럼 자네도 그런가?”라고 물어보더군요. 거기에 대해 저는 다그런건 아니지만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것에 대해 분명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민원은 상시로 발생할 수 있고, 그게 상시 업무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10여년도 더 된 이야기 입니다만, 학생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힘들어하는 후배를 위해 선배는 이런말을 합니다. “학생들이 모르기 때문에 질문하고 문의하는 것이다.” 힘들어 하지 말고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어라고 다독여 주는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선수위원장님께서 지적하신 내용 또한 똑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답하고 민원 제기 당사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명분일 수 있다는 말씀에는 저도 분명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민원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표현한것인데, 자꾸 읽다 보니 읽는 입장에서는 저의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생각됩니다. 무엇이 정당한 민원인지, 부당한 민원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회장님의 공약에서 선수들도 협회의 여러 가지 일에 동참 시키겠다하셨듯이 선수위원회는 예를들어, “민원대응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달라고 협회에 요구하여,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여 민원을 살펴보고 대응하는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민원들이 발생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정당한 민원인지, 부당한 민원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민주적인 절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앞선 글에서도 밝혔듯이 거짓과 중상 모략이 난립하는 조직은 매우 싫어 합니다. 또한, 회장님은 투명하지 않게 무엇인가 운영되는 것을 매우 싫어 하십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할겁니다. 협회가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 도와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저는 소문에서처럼 이재활 회장을 좌지우지하지 않습니다. 할 힘도 없고, 제가 그런다고 거기에 좌지우지당할 회장님도 아닙니다. 그러니, 앞으로 더는 그런 말같지도 않는 소문 내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광주 대회때 선수위원장님께 개인적으로 잠시 이야기 한적 있습니다. 협회일은 회장님 당선까지가 다였다, 저는 욕먹기 싫어서 협회일은 안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회장님과 매우 자주 통화 한다고 했습니다. 협회일이 아닌 회장님께서 이미 그전부터 추진하시던 다른일을 도와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매우 바쁜 사람입니다. 일분 일초가 아까울 정도로 바삐살면서 회장님일은 왜 도와주냐고요? 회장님께서 선뜻 내 손을 잡아주셨기에, 제가 그걸 갚을 길은 제가 할 수 있는걸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제가 가장 자신있고, 가장 잘 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에서 를 창조하는 기획의 일입니다. 그런일들로 회장님들 도와드리고 있다고 저는 선수위원장님께 말씀드린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장애스포츠인들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일입니다.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고, 내년에 시작하면 아마도 3년 이내에 완성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일입니다.

   

선수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모두가 좌식배구 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저 또한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진정으로 좌식배구가 발전하려면 거짓과 상대를 비방하는 그런 말들이 아니라 정말이지 지난 잘못된 역사를 발판삼아 발전지향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지속발전 가능한 그런 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심어린 선수위원장님의 글에 깊이 동감하며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