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선수 및 장애인배구가족 여러분께

  • 정종만
  • 2017-04-25 01:59:56
  • 1102회
  • 3개
  • 첨부파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수 및 장애인 배구 가족여러분께

 

우선 지난 4개 월 간의 과정을 설명 드리고 두 번째는 업무에 관련하여 상처를 입었을 선수 및 임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지난해 전라북도장애인배구협회장으로 선출되었고 2017310일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대한장애인배구협회 부회장으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저의 심정을 피력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선출위원회에서 이재활 회장이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집행부에서 총회를 열어 인준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총회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인수위 과정에서 원활하게 인수인계가 이루어졌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더 이상 대의원으로서 방관하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대의원으로서 전무이사님과 통화도하고, 공문으로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총회를 소집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상화 방법은 대의원님들의 서명을 받아 대한장애인체육회 승인절차를 통해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수박에 없었습니다.

 

대의원총회가 개최되고 임원 인준을 끝나 새 집행부가 업무를 하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공문 수·발신. 내용, 사업계획서, 예산결산 등 사무국업무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사무국장님은 사직한 상태였으며, 팀장은 병가 등으로 사무국에 출근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공석인 사무국장 모집도 임시대의원 총회가 끝나고 316일에서야 공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월 말경에 사직서를 제출한 팀장에게 사무국에서 보관해야할 문서, ID, 비밀번호 등을 인수 받았습니다. 41일 토요일 사무국을 대구월드컵 경기장으로 이전하여 통신설비 등이 완료되어 업무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때가 46일부터였습니다.

 

48일 급하게 이사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도 2018년 제주국제대회 유치, 6월 개최예정이었던 2017년도 항저우 아시아 오세아니아 좌식배구대회 참가, 2016년도 스포츠비리고발센터에 접수된 민원,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선발의 문제점 등이 접수되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2016년도 교부금(5)이 한건도 정산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교부금 정산은 문체부에서 지정한 회계사에서 맡아서 하는데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새 집행부에서 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결산이 방대한 업무여서 계속되는 민원들을 해결하면서 결산을 마무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업무를 분장한 것입니다. 이중 그래도 배구협회와 관련한 업무를 해본 제가 민원업무를 담당했던 것입니다.(정산중이지만 집행 잘못으로 반환하여야 할 예산도 감안해야함)

 

다음은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선발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46일 공문 수·발신 내용과 이사회 및 총회 회의록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세부적인 일정들은 열거 할 수 없지만 자료를 검토해본결과 전문체육위원회 회의를 통해 2017년도 남·여 지도자를 선발하였습니다.

 

선수선발에 관련된 내용에는 남자 선수명단만 보고되었으며 여자 선수는 어디에서도 명단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집행부 논의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대회를 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진상조사 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참가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자료들이 미비하고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다시선발 하도록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수 및 임원여러분!

먼저 지난 집행부에서 잘못된 결정을 했던, 잘한 결정을 했던 인정을 했어야 옳은 일이었습니다. 선수들을 위한 배려였다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상처를 입게 된 김혜영 감독님과 남자선수여러분 그리고 김종희여자 감독님 그리고 국가대표 임원여러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출발부터 원칙을 지키고 새로운 틀을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던 집행부가 전 집행부와 무슨 차별이 있느냐고 질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북에 관련과 내용입니다. 저는 요 몇달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저 스스로 회장으로서 많이 부족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함께 운동하고 함께 토론하곤 했던 전북아리울 정미성 선수와 관련되어 선수 제명 등 화나서 한 말이었다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회자되어 상처를 입힌 부분은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전라북도 선수 및 임원여러분께도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전라북도 장애인배구협회의 위상에 누를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처신토록 하겠습니다.

 

혹시 글 내용에 충분한 해명이 되지 않았더라도 제 마음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이해하고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종만 올림

 

 

 

 

 

 

 

 

 

 

 

 


  • 2017-05-02. 14:05:05
  •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까지 용기를 내주신 전북협회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소문을 낸 당사자는 개인적으로 문자로 사과를 받았으나 차후 만나서 진솔한 대화를 통해 오해나 감정들을 풀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염려를 끼쳐 무조건 죄송합니다~~~~~
  • 2017-04-30. 12:47:47
  • 여지껏 지나온 집행부누구도 잘못을 인정한적은 없었던거 같은데 이번 부회장님께서는 실수를 인정하시고 바로 잡으려고 하시는 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 할 수 있게 노력해주십시요.
  • 2017-04-25. 23:58:53
  •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린 당사자를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듯...
    협회장이 사과 하는것도 맞지만 소문을 낸 당사자가 직접 사과글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정작 당사자는 모르고 있는듯..
    두리뭉실하게 몇줄의 글 가지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듯 싶습니다
    당사자가 구체적으로 사과글을 올려야 맞지요